제주국제공항 인근에 6만6000㎡의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제주공항 인프라 부족문제와 렌터카·전세버스 등 기존의 관광수송 수단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제주국제공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발주한다고 6일 밝혔다.
연구용역기간은 6월부터 내년 2월까지이며, 용역사업비는 5400만원이다.
도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제주항공 수요조사연구 용역결과 공항 이용객이 2013년 2006만명에서 2020년 3211만명, 2030년 442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복합환승센터 건립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공항의 렌터카·전세버스 등 관광객들의 교통수단을 방치할 경우 극심한 교통난이 우려돼 항공수단을 중심으로 연계교통 및 환승활동을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복합환승센터에는 각종 편의시설과 상업시설·외국인 면세점 등이 들어서고, 시외·시내버스 터미널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제주국제공항 상업복합환승센터 입지환경 및 여건을 검토하고, 환승시설과 환승지원시설에 대한 적정 규모산정과 타당성 등을 검토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공항 인근에 복합환승센터 추진… 연구용역 발주
입력 2015-04-07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