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2차분 신청 실적이 14조1000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한도 20조원 이내여서 요건을 충족하는 신청자 전원이 희망 날짜에 대출을 받게 됐다. 정부는 2차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안심전환대출을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 2차분을 합산한 신청 규모는 34만5000명, 33조9000억원이라고 5일 밝혔다. 금융위는 고정금리·분할상환형인 안심전환대출로 인해 가계부채 총량이 매년 1조원씩 줄고, 대내외 금리 상승 시 가계의 이자부담을 덜게 돼 소비 여력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차분 표본 1만건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안심전환대출 차주들의 연평균 소득은 4100만원(보금자리론은 3800만원)이며, 6000만원 이하가 71%를 차지했다. 담보물인 주택가격은 평균 2억9900만원이었으나 6억원 초과 주택 비중도 10%에 달했다. 대출금액은 평균 1억1200만원, 대출만기는 평균 23년이었다. 전환된 대출 중 59%가 ‘변동금리이면서 이자만 내는 대출’로 조사됐다.
천지우 기자
안심대출 더 이상 없어… 2차신청 전원 대출 가능
입력 2015-04-06 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