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의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국내 최장 길이의 해저터널 굴진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31일 거제∼진해 간 천연가스 배관망 연결을 위한 약 7.8㎞ 길이의 해저터널 굴진공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에서 지하 약 100m 지점에서 진해 방향으로 첫 굴진을 시작했다. 가스공사는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이번에 거제에서 진해 방향으로 약 4.3㎞ 터널 굴진을 시작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진해에서 거제 방향(약 3.5㎞) 터널 굴진에 들어가 쌍방향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2017년 상반기 해저터널 시공이 완료되면 그 안에 천연가스 배관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거제∼진해 가스관 연결 국내 최장 해저터널 착공
입력 2015-04-06 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