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만명으로 추산되는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정부 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여성가족부는 6일 부산 부산진구에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이 문을 연다고 5일 밝혔다.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와 사회활동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심리, 진로, 가족관계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다시 공부하고 싶다면 재입학이나 재취학, 대안학교 진학, 검정고시 응시 등을 지원한다. 취업을 원하면 직업 체험과 자격증 취득 기회가 주어진다. 체육·문화 활동, 또래 간 사교 활동 등의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꿈드림과 같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올해 전국 2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5월 말부터 관련법 시행에 따라 각 학교와 경찰서 등은 학교 밖 청소년을 발견하면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본인 동의를 얻어 지원센터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여성가족부는 “진로 설정부터 목표 달성, 사후관리까지 빈틈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올 200개소로 확대
입력 2015-04-06 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