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사진)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창업가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3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 경제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구조를 재편하지 않는다면 성장동력과 미래가 없다”며 “글로벌 청년 창업 멘토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 창업 멘토링 사업은 청년 예비 창업가를 상대로 제조기업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IT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던 제조업 분야의 예비 창업자에게 전통 제조업 기술 및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전통제조업 경쟁력을 개도국에 전수하는 개도국 프로젝트도 추진해 전통 제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청년 창업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마켓 지원 센터’를 설치한다.
또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해 2018년 상반기까지 대통령 직속의 ‘중소기업 경제구조위원회’ 설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김현길 기자
박성택 “청년 창업가 해외진출 지원”… 中企회장 취임후 첫 기자회견
입력 2015-04-06 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