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만(56·사진) 농림축산식품부 귀농귀촌종합센터장은 4일 “정부는 귀농귀촌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귀촌인에 대한 이주 지원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귀촌을 원하는 2040세대의 안정적인 정착을 촉진하기 위한 정주여건 개선과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며 “6차 산업으로서 농업에 대한 2040세대의 새로운 도전과 꿈이 농촌을 살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귀농가구주의 연령대를 보면 50대와 40대 다음으로 60대(2383가구)가 30대 이하(1197가구)보다 많지만 귀촌가구는 30대 이하(6546가구)가 60대(6378가구)보다 많다.
김 센터장은 귀농·귀촌의 새로운 흐름으로 지식산업과 정보화산업이 연계된 선진농업을 꼽았다. 그는 “30∼40년전 새마을운동 붐이 불었을때 농업은 1차 산업이었는데 지금은 지식산업과 정보화산업이 결부된 선진농업으로 진화하는 추이에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으로 이관된 귀농귀촌종합센터가 시대 흐름에 맞게 교육장과 인력을 확대하고 상담시스템을 보강했다고 그는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신문기자 출신으로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을 역임했다. 그는 현재 경기도 하남에 거주하면서 평일에는 귀농귀촌정책을 강의하거나 상담을 하고 주말에는 농부로 7년째 농사일을 하고 있다. 그는 귀농 선배로서 예비귀농인들에게 “농사는 꽃이 피고 벌이 나는 전원의 아름다움만 생각해서는 안되는 현실이다”며 “사전 교육과 체험활동을 통해 농촌 환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김재중 기자
[살기 좋은 명품마을을 가다-김덕만 귀농귀촌종합센터장] 全 국토가 명품마을… 지자체 전폭 지원 한몫
입력 2015-04-06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