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7일] 응답된 기도 제목

입력 2015-04-07 02:56

찬송 : ‘찬양하라 내 영혼아’ 62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역대상 4장 9∼10절


말씀 : 오늘 본문은 기도의 응답을 체험한 사람 야베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야베스는 어머니가 해산의 큰 고통을 겪으며 힘들게 낳았지만 후일에는 크게 성공하여 형제들 가운데 아주 귀중한 인물이 된 사람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야베스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특별한 사건이 소개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받은 이야기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야베스는 어떤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였기에 하나님께 응답을 받았을까요?

첫 번째로 하나님의 복을 달라는 기도제목이었습니다. 국어사전에서 ‘복’은 편안하고 만족한 상태와 그에 따른 기쁨, 좋은 행복을 뜻합니다. 성경에서 ‘복’은 히브리어로 ‘아쉬레’, 헬라어로 ‘마카리오스’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복은 인간을 뛰어넘으시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에게 주시는 ‘전능하신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기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기적’은 이해되지 않는 이상야릇한 일이지만 기독교에서는 성령의 능력을 입은 사람들이 이루어 내는 일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 안에서 참된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간절히 복을 구하는 자에게 하늘의 복을 주십니다.

두 번째로 새로운 삶의 변화를 위한 기도제목이었습니다.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10절). 이 기도제목은 야베스가 세상을 향해 공격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복 주시기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그 상황을 극복하기보다는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변화되기를 포기하게 됩니다. 야베스는 운명처럼 다가오는 자신의 삶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변화를 기도드렸습니다. 놀라운 것은 더 나은 삶의 변화를 위하여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기도대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세 번째로 마음의 평안을 위한 기도제목이었습니다.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10절). 야베스의 기도는 세상의 무자비한 공격 앞에서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한 기도였습니다. 야베스는 자신의 힘으로는 환난을 막아낼 수 없기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으로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셔서 평안케 해 달라고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10절)는 말씀으로 야베스의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야베스의 기도는 하나님을 향하여 믿음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문제의 해결책이며 축복의 지름길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구하는 자들의 부르짖음에 반드시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평안을 소유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 삶의 문제들로 근심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함으로써 응답받아 변화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