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을 희망으로 변화시키는 숭고한 생명이 가득하기를…” 朴 대통령, 기독교 인사들에 ‘부활절 카드’

입력 2015-04-04 02:40

박근혜 대통령은 부활절(5일)을 앞두고 “기쁨의 부활절을 맞아 어둠을 빛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변화시키는 숭고한 생명이 우리 사회에 가득하기를 희망합니다”고 기원했다. 박 대통령은 부활절을 맞아 최근 개신교와 천주교 주요 인사들에게 보낸 축하카드(사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주요 교단총회의 추천을 받은 목회자와 주요 인사들에게 최근 축하카드를 발송했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매년 부활절을 앞두고 각계 인사들에게 카드를 통해 희망과 행복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해 왔다.

박 대통령이 5일 개신교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도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4월 20일 부활절 연합예배에선 “130여년 전 이 땅에 복음이 처음 전해진 이래 한국 교회는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며 우리 사회를 밝히는 빛과 소금이 돼 왔다”며 “항상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과 사랑을 베풀어 왔다”고 평가했다. 또 교회에 “우리나라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 국민 모두가 희망과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마음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