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고·영훈국제중 지정 취소 위기

입력 2015-04-03 02:44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외고와 영훈국제중에 대한 특목고·국제중 지정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 특히 영훈국제중은 성적 조작, 공금 유용, 금품수수 등 각종 입시 비리가 적발된 뒤여서 국제중 지위를 잃게 될지 주목된다. 하지만 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특목고·특성화중 지위를 박탈하려면 교육부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이 바뀐 터라 결과를 예단키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특목고 10개, 특성화중 3개 등 13개 학교에 대해 지난 5년간 운영 성과를 평가한 결과 서울외고와 영훈국제중이 기준 점수(60점)에 못 미쳐 청문(聽聞) 대상 학교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청문은 학교 측 소명을 듣는 절차다.

2개교에 대한 청문은 이달 14∼17일 진행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