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할렐루야 우리 예수’ 161장(통 15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24장 6절
말씀 :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조롱과 십자가 위에서 말할 수 없는 고통 가운데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의 패배였고 절망이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부활로 완전한 승리를 이루셨습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주일입니다. 온 인류의 참된 승리자이신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오늘, 우리들은 어떠한 자세로 부활절을 맞아야 할까요.
2000여년 전 당시 예수님의 부활을 처음 목격한 사람들은 제자들이 아닌 여인들이었습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부활을 처음 보이시지 않고 여인들에게 보이셨을까요.
첫 번째로 사모하는 여인들이 최초의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처음 목격한 여인들의 이름은 막달라 마리아, 요안나,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와 또 다른 여인들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당시 예수님 주변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 심지어 제자들까지도 예수님의 죽음을 끝으로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들은 슬픔과 절망의 시간들 속에서도 예수님을 너무나도 그리워했기에 안식 후 첫날 이른 새벽에 주님의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오늘날에도 은혜가 어떠한 성도들에게 임하실까요. 성령님은 인격적이시기 때문에 사모하는 영혼들에게 임하십니다. 부활의 주님은 사모함이 있는 성도들에게 찾아와 주십니다.
두 번째로 거룩한 근심을 가진 여인들이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안식 후 첫날 동틀 때에 예수님의 시신이 있는 동굴로 간 여인들은 동굴의 문이 열려져 있고, 예수님의 시신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큰 근심에 쌓이게 됩니다. 이 여인들의 근심은 자신을 위한 근심이 아니라 주님을 위한 근심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부활의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나기를 원한다면 나만을 위한 근심이 아니라 주님을 향한 거룩한 근심을 안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로 말씀을 기억한 여인들이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주님을 향한 큰 근심 속에 잠겨 있던 여인들에게 주님께서 살아나셨다는 기쁜 소식을 천사를 통해 전해 듣게 되었지만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천사는 여인들에게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기억하라”(눅 24:6)고 충고합니다. 여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눅 24:8), 무덤에서 돌아가 이 모든 것을 열한 사도와 다른 모든 이에게 알리게(눅 24:9) 되었습니다. 부활하실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였기에 부활의 소식을 믿게 되었고, 최초의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기도 :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어주신 예수님!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부활의 증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을 사모하게 하시고, 거룩한 근심을 품고, 예수님의 말씀들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부활의 증인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
[가정예배 365-4월 5일] 최초의 부활 증인들
입력 2015-04-04 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