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과학이 지금처럼 개별 현상들에 대한 세부적 설명에만 집착해 대중이 이해할 수 없는 기괴한 형태를 띤다면, 과학은 결코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없을 것이다.” 독일의 과학사 교수로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허무는 글쓰기로 유명한 저자는 ‘세상과 소통하는 과학’을 위해 예술과의 관계 맺기를 시도한다. 작가, 철학자, 화가 등을 수없이 인용하면서 인간적이고 사회적이고 전체적인 틀 속에서 과학의 의미를 조명한다.
[300자 읽기] 과학한다는 것
입력 2015-04-03 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