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물 트롤리버스 서울시내 누빈다

입력 2015-04-02 02:47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 세계 유명 도시에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롤리버스’가 서울 시내를 누빈다.

서울시는 광화문을 출발해 청계광장, 명동, 남산, 여의도 63빌딩, 홍대앞, 신촌을 순환하는 ‘서울시티투어 파노라마노선’에 트롤리버스 3대(사진)를 투입, 2일 첫 운행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트롤리버스는 파노라마 노선에 도입된 2층 버스 2대와 교대로 운행돼 기존 배차간격이 1시간에서 30분으로 줄어든다.

요금은 성인 1만5000원, 소인(고등학생 이하)은 1만원이다. 탑승권을 한번 구입하면 4개 코스의 서울 시티투어 버스를 하루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다국어 안내시스템을 갖춰 한국어 외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관광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가이드가 동승해 도심 명소를 친절하게 소개한다.

트롤리버스는 미국 포드사에서 제작한 차량으로, 외부는 옛날 전차 형태이고 내부는 참나무로 만든 벽과 의자, 황동으로 만든 기둥, 크고 둥근 천장 등이 이국적이고 고풍스럽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