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13∼17일 세월호 1주기 추모행사

입력 2015-04-02 02:07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전국 초·중·고교가 13∼17일 5일간 추모기간을 갖는다.

교육부는 1일 ‘세월호 사고 1주기 추모행사 계획’을 담은 공문을 17개 시·도교육청에 보냈다. 13∼17일을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각급 학교에서 추모 행사를 하도록 했다. 각 학교는 세월호 참사 1주기 당일인 16일 오전 10시쯤 1분 동안 묵념을 한다. 추모주간에는 시·도교육청과 학교들이 자체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안전사고 예방을 주제로 다음 달 31일까지 학교안전 공모전을 연다.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은 포스터,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응모할 수 있다. 교원은 UCC 부문에만 응모 가능하다. 교육부는 전시회 등을 열어 수상작을 홍보하고 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일부 교육청은 자체적으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강원도교육청은 4월 한 달을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추모관 설치, 유가족과 만남의 시간, 학교 안전실태 점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