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교수들, 재학생 300여명에 세족식

입력 2015-04-02 02:36
백석문화대 김영식 총장이 1일 교내 백석홀에서 열린 세족식에서 학생들의 발을 정성껏 닦아주고 있다. 백석대 제공

백석대(총장 최갑종)와 백석문화대(총장 김영식)는 고난 주간을 맞아 지난 30일부터 교내 백석홀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세족식을 갖고 있다.

세족식은 성경 속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모습으로 매년 1학기 중 진행하고 있다. 세족식은 학생들을 섬기겠다는 교수들의 다짐이다.

2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올해 세족식은 양 대학 총장을 비롯해 백석대 교수 180명과 학생 220명, 백석문화대 교수 64명과 학생 85명이 참여한다.

백석대 최갑종 총장은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학생들에게 섬김의 정신과 사랑을 전해주기 위해 진행하는 세족식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주는 특별한 시간인 것 같다”고 밝혔다.

백석문화대 김영식 총장은 “학생들에게 사랑을 받았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진정으로 학생들을 섬기는 참된 스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