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립공원관리공단,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올해 국민안전처가 실시한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 한국전력공사, 부산교통공사는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
안전처는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4년도 재난관리 실적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평가에선 민간전문가 15명이 지난 2월 2∼6일 중앙행정기관(13곳), 일반공공기관(12곳), 철도공공기관(11곳)으로 나눠 43개 항목을 점검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산업부는 재난에 대응할 조직 구성 및 정비, 여름·겨울철 재해 사전 대비, 소관시설 안전점검 및 조치, 재난예방사업 확보 및 집행, 기관장 등 재해취약시설물 현장방문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교통부, 기상청, 한국도로공사, 수자원공사, 신분당선㈜, 대전도시철도공사도 ‘우수’ 등급을 받았다. 해양수산부,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코레일공항철도㈜, 인천교통공사 등은 ‘미흡’ 기관으로 분류됐다.
안전처는 기관별 미흡사항에 대해 개선계획을 수립해 분기별로 확인 점검하고 우수사례는 전파시킬 계획이다. 또 우수기관 및 공무원에게는 정부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재난관리, 산업부 ‘최우수’·복지부 ‘꼴찌’
입력 2015-04-01 0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