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백배로 축복받은 사람

입력 2015-04-01 02:21

성도 여러분, 세상을 창조하시고 우리가 믿고 따르는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하루하루 우리의 생활에 아무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그런 분일까요.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믿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진정 살아 계신 분이십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민수기 6장 24∼26절에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신명기 1장 11절에 “너희를 현재보다 천 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삭이 복을 받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특별히 이삭은 그 땅에서 농사해 그해 백 배나 얻었습니다. 그것은 복의 근원 되시는 여호와께서 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12절). 이삭이 복을 받은 것을 구체적으로 보면 이삭은 창대하고 왕성하여 거부가 됐습니다. 또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았습니다.

이삭이 이렇게 복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 해답은 본문 25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삭이 그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거기 장막을 쳤더니 이삭의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 이 말씀에 이삭은 우선순위의 삶이 제대로 되어 있었기에 복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 중심의 삶이었습니다. 이삭은 먼저 그곳에서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즉 하나님 중심, 예배 중심이었습니다. 우리들도 항상 제일 먼저 하나님을 찾는,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처럼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할 때 복을 받습니다. 둘째, 가정 중심의 삶이었습니다. 이삭은 장막을 쳤습니다. 장막을 쳤다는 말은 가정 중심이었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삶이 가정을 떠나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아내와 자식, 부모 등 가정을 잘 지켜야 합니다. 셋째, 일(직장) 중심의 삶이었습니다. 이삭의 종들이 우물을 팠습니다. 우물을 팠다는 말은 일(직장) 중심이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일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입니다. 첫째는 하나님 중심의 삶, 둘째는 가정 중심의 삶, 셋째는 일(직장)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이삭과 같이 백 배로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삶의 우선순위를 절대로 바꿔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만약에 첫째가 일(직장)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돈은 많이 벌겠지만 가정은 깨질 것이고 주일을 지키지 못할 것이고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되겠지요. 그래서는 제대로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네 삶의 우선순위. 첫째 하나님 중심, 둘째 가정 중심, 셋째 일(직장) 중심으로 살아가시길 기대합니다. 그래서 백 배, 천 배의 복을 받는 성도 여러분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최영만 목사(옥천밀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