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수입차 업체들이 지방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수입차들은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대도시 중심의 영업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수입차 시장이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면서 대도시를 넘어 지방 중소도시까지 매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부산 북구 덕천동에 ‘폭스바겐 덕천 전시장’을 신규 개장했다. 1일에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동대문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확장한다. BMW 코리아는 수입차 중 가장 많은 53개(미니 포함) 전시장과 60개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BMW는 내년까지 서비스 센터를 78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최근에는 지방 중소도시 공략을 위해 일종의 거점 센터인 커넥티드 센터를 확대하고 있다. 3월 초 충남 서산에, 지난 1월에는 전남 목포에 커넥티드 센터를 열었고, 이후 김해 구미 등 인구 30만∼50만의 중소도시 4곳에 커넥티드 센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1월 제주 지역에 첫 전시장을 열었고, 올 하반기에는 서비스센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충남 천안 전시장 오픈에 이어 1월에는 서비스센터를 열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현재 전국 총 30개의 공식 전시장과 35개의 공식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는 대구 및 경북 지역 판매와 고객 서비스를 담당할 공식 딜러사로 ‘아우토반 AAG’(가칭)를 선정했다. 남도영 기자
서울은 포화… 지방으로 가는 수입차 업체들
입력 2015-04-01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