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IT 中企·벤처 전진기지로

입력 2015-03-31 02:28 수정 2015-03-31 09:28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열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뒤 센터를 시찰하던 중 거미로봇의 스위치를 켠 뒤 갑작스러운 동작에 놀라며 웃고 있다. 오른쪽은 남경필 경기도지사, 왼쪽은 황창규 KT 회장. 성남=이동희 기자

KT가 경기도 등과 함께 IT 기반 융합산업 핵심 거점이 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센터)에 1050억원을 투자한다. 국내 전체 IT업체 절반가량이 판교 등 경기도에 위치해 있는 만큼 인프라를 활용해 게임과 핀테크, 사물인터넷 산업 등의 분야에서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벤처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것이다.

KT와 경기도,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부 장관, 김종덕 문체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황창규 KT그룹 회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센터 출범식을 가졌다.

경기센터는 대구 대전 전북 광주 등에 이은 8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로 판교 테크노밸리에 1620㎡ 규모로 조성된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판교는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베이스캠프’가 되고, 경기센터는 믿음직한 ‘셰르파’(산악등반 안내인)가 돼 스타트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남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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