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전망지수가 두 분기 만에 기준치인 100을 회복했다. 선진국 경기 회복,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산업연구원에 의뢰해 302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분기 BSI 전망치는 110으로 지난 1분기(91)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BSI는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번 2분기 전망치는 지난해 2분기(114) 이후 네 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기 회복 기대와 맞물려 공공요금 인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경북 안동과 전북 전주, 충북 청주, 경기도 의정부 등에서 조만간 상하수도 요금 또는 수도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중 지하철과 버스 등의 요금을 200∼500원가량 인상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이성규 기자
제조업 경기전망 4분기 만에 최고
입력 2015-03-30 0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