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모터쇼’에는 7대의 푸드 트럭(사진)이 등장하고, 최근 관심이 높아진 튜닝업체들의 전시공간도 별도로 마련된다.
현행법상 푸드 트럭은 관광지나 공원 등에서만 영업활동을 할 수 있고, 모터쇼와 같은 대규모 전시회에서는 영업이 어렵다. 푸드 트럭이 규제의 상징처럼 인식돼 온 것이다. 하지만 서울모터쇼를 주관하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 김용근)는 한국식품산업협회와 공동으로 국무조정실, 고양시청 등 정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처음으로 전시장 내 푸드 트럭 영업 허가를 받아냈다.
킨텍스 내 제1전시장과 제2전시관 7홀에는 ‘튜닝 및 자동차생활문화관’이 꾸려진다. 케이씨노블, 스파르타 에볼루션 등 18개 튜닝 관련업체가 참가해 완성차 및 캠핑카의 튜닝, 브레이크 디스크, 내외장용 튜닝용품 등을 선보인다. 케이씨노블은 기아차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럭셔리 4인승 리무진으로 개조한 ‘노블클라쎄’를 전시한다. 현대차는 개성 넘치는 튜닝 차량을 선발하는 ‘2015 베스트 드레스업 카 어워즈’를 통해 선발된 5대의 본선 진출차량을 서울모터쇼에 전시할 계획이다.
김용근 위원장은 “푸드트럭, 튜닝업체 전시 등은 정부의 규제완화와 산업 활성화에 호응하고 소자본 자영업자 및 자동차산업 종사자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2015 서울모터쇼’] 푸드 트럭·튜닝업체 “모터쇼 신고합니다”
입력 2015-03-30 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