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재교회(김성복 목사·사진)가 교회당을 건축하게 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교회가 서울시 왕십리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이 되면서 교회 이전과 건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고, 둘째는 100주년 기념성전과 구 성전이 노후 돼 건축이 필요하다는 전교인의 마음이 있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건물이 돼야겠다는 생각도 잊지 않았다. 이로 인해 지역주민을 위한 어린이집, 레스토랑, 카페, 문화센터, 체육관, 하늘정원 등을 설계 당시부터 준비하게 됐다.
동 교회는 교회건축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회건축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는데, 다행히 국민일보에서 실시하는 교회건축문화대상과 ‘교회건축’이라는 잡지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 꽃재교회 담임 김성복 목사는 “부족하지만 우리 꽃재교회도 교회건축을 준비하고 있는 많은 한국교회에 도움을 주게 되면 하나님 영광 받으시리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꽃재교회는 봄철 사순절 40일 특별새벽기도회와 가을철 안드레전도축제 그리고 ‘꽃재의 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담임목사가 직접 인도하는 금요심야기도회가 있다. 또 서울역 노숙자 배식봉사와 지역 내 장애인자활센터를 섬기는 등 사회에 대한 참여도 잊지 않고 있다. 꽃재교회는 미래교회의 주역인 주일학교 학생들을 여름성경학교로 섬기는 도·농 연합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려는 다양한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한 부모 가정을 돈가스 도시락으로 섬기는 ‘사랑의 밥차’ 운동과 독거노인들을 섬기는 ‘따스한 온돌’ 운동 등이다(bhmc.kr·02-2299-5412).
[2015 교회건축 문화대상-꽃재교회] 지역주민들 위한 공간 극대화로 섬김·봉사 앞장
입력 2015-03-31 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