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원교회(장창만 목사·사진)는 ‘하나님의 집을 짓기 전에는 내 집을 사지 않겠다’ 유경화 장로의 서원에 따라 1978년 유 장로의 땅과 건축비 전부를 헌납한 후에 시작됐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가면서 교회가 점차 부흥했고 활동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게 됐다. 인근 별내 신도시도 들어서면서 복음을 효율적으로 전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교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심어 주기 위해 건축하게 됐다.
교회는 지역 주민들이 쉽게 찾는 교회, 교회 주위의 공원과 조화될 수 있는 교회, 교회 내부에 자연을 끌어들이는 교회, 경건성을 유지하면서 기능성을 갖춘 교회를 짓는다는 4가지 건립 가치를 두고 건축했다. 이후 2년 2개월 만에 3배 이상 부흥 성장했으며 지금은 4부 예배를 드리고 있다.
교회는 영성이 흐르는 교회,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교회,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 열방을 품는 교회라는 비전을 가지고 복음 전파 사역을 실천하고 있다. 예배와 성경공부를 가장 중시해 성도들이 편리한 시간에 자녀들과 함께 동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새 교우 성경공부, 일대일 제자 훈련을 실시하고 전도대를 운영한다. 아프리카·북한 선교를 위한 바자회를 열고 있으며 주중에는 카페를 운영하고 지역주민과 교인을 위한 토요문화학교도 개설했다. 교회 공간은 일주일 내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2015 교회건축문화대상 수상 교회로 선정된 록원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충실하게 이뤄나감으로써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비전을 갖도록 하고 있다. 교회는 별내 신도시 지역의 구원 방주로서 등대의 역할을 감당한다는 계획이다(rwchurch.com·031-529-7144).
[2015 교회건축 문화대상-록원교회] 지역사회 구원의 방주로… 열방을 품는 비전 형상화
입력 2015-03-31 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