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A카운티미술관 10년 후원 계약

입력 2015-03-28 02:54
현대자동차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최대 규모 미술관인 LA카운티미술관(LACMA)과 10년 장기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1965년 LA과학역사미술박물관을 토대로 개관한 LACMA는 다양한 장르 간 융합 작품을 전시해왔으며 연간 관람객이 120만명에 달한다. 현대차와 LACMA는 2024년까지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미술과 과학기술의 융합 후원, 한국 미술사 연구 지원 등을 주제로 한 ‘더 현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LACMA는 이미 1967년부터 1971년까지 아트와 테크놀로지의 융합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현대차는 당시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미술관이 소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과학기술과 예술을 접복한 전시들을 LACMA를 통해 선보인다. 특히 한국 미술 전시관을 운영해온 LACMA와 함께 한국 미술작품 전시 등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선도해온 LACMA가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과 일맥상통한다고 판단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3년 11월 국립현대미술관과 10년 장기 후원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과 11년 장기 후원 계약을 맺었다. 남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