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상거래 ‘빅4’ 중 하나인 중국 제이디닷컴(JD.com)이 다음 달 중 한국관 페이지를 개설한다. 류창둥(劉强東) 제이디닷컴 회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심플렉스인터넷과 제이디닷컴이 주최한 ‘중국 해외직판 성공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4월 중 중국 현지 제이디닷컴에 한국상품 전용관 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라며 “우리의 거대한 물류 시스템과 플랫폼으로 중국 모든 소비자에게 한국 상품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류 회장은 “중국은 너무 커서 어떤 도시에서는 원하는 제품이 없는 경우도 있다”며 “예를 들면 삼성전자 ‘갤럭시S’도 중국 많은 도시에서 살 수 없지만 온라인으로는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이디닷컴의 온라인 상품 거래액은 지난해 46조3700억원으로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45조2440억원)보다 많다. 회원수만 1억명에 이른다. 중국 최대 규모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300여개 도시에서 운영하는 당일 배송 시스템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제이디닷컴은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이다.
김현길 기자
中 JD닷컴, 한국상품 전용 홈피 내달 중 개설
입력 2015-03-27 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