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의 F1경주장이 국내 복합 모터스포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국제공인 1등급 경주장인 영암 F1경주장이 자동차 오프로드 경주장, 모터사이클 오프로드 경주장, 국제 규격의 카트경기장, 오토캠핑장 등을 보유한 종합 모터스포츠 시설로 주말마다 모터스포츠 마니아들로 북적이고 있다.
특히 2011년 경주장 임대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개최하지 않고도 연간 활용일수가 266일에 달하며, 3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방문객도 14만3000여명으로 5억2000여만 원의 운영 흑자를 기록했다. 지역 내 직접 소비지출 효과도 127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올해도 연간 활용일수 280일, 수입 35억원을 목표로 경주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예약된 국제대회 중 아시아종합 스피드 축제인 AFOS대회의 경우 지난해 열렸던 GT아시아, 아우디 R8 등 2개 클래스에 포르쉐 카레라 대회를 추가해 개최된다.
한국과 중국이 참여했던 ‘한·중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일본의 참여로 한·중·일 대회로 확대 개최된다. 국내대회도 KIC컵, 핸즈모터스포츠페스티벌 등 지난해보다 6개 대회가 늘어난 24개 대회를 개최한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영암 F1경주장, 모터스포츠 산업 중심지로… 주말마다 마니아들 북적
입력 2015-03-27 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