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미주판은 따뜻하고 생생한 ‘사람 얘기’와 복잡다기한 미국 및 한인 사회 문제를 알기 쉽게 풀어주는 ‘심층 분석’의 두 가지 틀로 만들어진다.
사람 얘기를 담는 틀로는 ‘나의 신앙, 나의 비즈니스’ ‘수요 초대석’ ‘프라이드! 코리언 아메리칸’ 등의 연재물이 마련돼 있다.
미국과 한인 사회에 대한 심층 분석을 위해서는 ‘뉴스 포커스’ ‘줌 인(Zoom In)’ 등의 기획물이 연재된다. 창간호의 ‘수요 초대석’에는 캘리포니아주 첫 한인 여성 의원인 영 김(공화당) 의원과 오렌지카운티 제2지구 슈퍼바이저(공동시장) 미셸 박 스틸 위원의 대담이 실렸다.
김 의원은 “중학교를 졸업한 뒤 괌으로 이주했는데, 어머니가 1남4녀의 손을 잡고 해안가에 깡통을 주우러 다녔다”면서 “어머니가 이렇게 주운 깡통을 모아 판 돈을 고스란히 교회 건축 헌금을 했는데 이런 모친의 신앙이 향후 저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회고했다.
박 위원은 증조할머니로부터 4대에 걸친 집안 여인들의 신앙 이야기를 전해 듣거나 직접 보면서 매일 기도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습관이 됐다고 화답했다.
유강훈 미주국민일보 본부장은 “스마트폰 등 각종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뉴스를 접할 수 있는 요즘에는 상대적으로 심층적인 분석과 깊이 있는 시각이 담긴 ‘호흡이 긴 기사’에 대한 갈증이 더 커지게 됐다”면서 “한인 사회가 직면한 주요 이슈에 대해 한발 물러서서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기획물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배병우 특파원
[미주국민일보 창간] ‘사람 얘기’부터 ‘심층 분석’까지 풍성… 눈길 사로잡는 고정물
입력 2015-03-27 0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