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27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여건

입력 2015-03-27 02:34

찬송 : ‘예수 나를 위하여’ 144장 (통 14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역대하 18장 28∼34절

말씀 : 북이스라엘의 아합 왕은 처음엔 하나님을 섬겼으나 후엔 이방여인 이세벨과 결혼한 후 하나님의 종들을 핍박하는 역사상 가장 악한 왕으로 타락했습니다. 반면 남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왕이었습니다. 후에 여호사밧 왕의 아들과 아합 왕의 딸이 결혼하게 되어 사돈관계가 됩니다. 아합 왕의 요청으로 여호사밧 왕은 아람과의 전쟁을 치르게 됩니다. 미가야 선지자는 아람과의 전쟁에서 패할 것이라는 하나님 말씀을 전하였고 예언대로 전쟁은 패하게 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전쟁의 양상을 보았을 때 여호사밧 왕이 죽게 될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합 왕이 죽음을 맞게 됩니다. 여기에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게 된 여건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악한 자와 함께하지 않는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호사밧 왕은 하나님의 경고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절을 못하고 전쟁에 나가게 됩니다. 아합 왕은 악할 뿐만 아니라 교활하기까지 했습니다. 전쟁에 패할 것이라는 미가야 선지자의 예언을 듣고 여호사밧 왕에게는 왕복을 입고 전쟁에 임할 것을 당부면서 자신은 사병으로 변장한 뒤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이때 아람 왕은 아합 왕을 반드시 죽이기로 결심했습니다. 혼자 왕복을 입은 여호사밧 왕은 죽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복된 자의 삶의 열매를 맺기 위해 신앙생활 주변을 깨끗한 영적 환경의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선한 삶을 살아가는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쫓기던 여호사밧 왕이 소리를 지르자 왕복을 입은 사람이 아합 왕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적장들은 더 이상 추격하지 않고 돌아가게 됩니다. “여호사밧이 소리를 지르매 여호와께서 그를 도우시며 하나님이 그들을 감동시키사 그를 떠나가게 하신지라.”(역대하 18:31) 하나님께서는 왜 여호사밧 왕만을 도와주신 것일까요. 그 이유는 전쟁을 마치고 왕궁에 돌아갔을 때 하나님의 선지자 예후가 여호사밧 왕에게 처음에 하나님을 사랑했던 그 순수한 믿음을 보셨기 때문에 구원해주신 것이라는 설명을 듣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작은 선행이라도 결코 잊지 않으시고 기억하셨다가 반드시 갚아주십니다.

세 번째로 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합 왕은 사병의 옷을 입고 군사들 속에 숨어 있으면 생명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화살 하나가 병사들 속에 있던 아합 왕을 맞추어 죽고 말았습니다. 악인들이 향하는 길은 좋아 보여도 결국에는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신 여건을 갖추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여건을 만들 때 하나님의 도우심이 임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여건을 만들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