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새동선수양관 원장 이석희 목사 “18년 7개월 오랜 부교역자 경험서 많은 것 배워”

입력 2015-03-27 02:40 수정 2015-03-27 19:26

“제가 맨손으로 개척한 지 2년 만에 전도하고 양육해 78명이 예배를 드렸습니다. 부교역자 생활 18년 7개월을 마감하고 목회가 어느 정도 성숙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의 속사람을 죽이면 하나님은 기뻐하신 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은 나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다는 믿음과 신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설악새동선수양관 원장 이석희 목사는 자신이 그 동안 부교역자로 있던 모든 교회 담임목사님과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섬겼던 담임목회자들을 위해 스스로 낮아지고 그리스도의 성품을 가지려 노력하면 바로 그분들이 행복해진다는 지론으로 모든 사역에 임했기 때문이다.

“남달리 하나님께서 저에게 감사한 선배 목사님들을 허락해 주셔서 넘치는 사랑과 은혜를 여러 부분 속에 받게 하셨습니다. 부교역자 세월을 돌아 볼 때 그중 안양갈멜산금식기도원(원장: 임예재 목사)이 특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원에 올라와 기도하며 말씀을 경청하는 것을 보며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이 목사는 “결국 복음의 정체성은 기도와 말씀인 것을 확인하며 교역자이면서도 부끄러움을 느낀 시간들이었다”라고 고백한다. 초청된 한국교계 은혜로운 목사님들의 말씀을 통해 말씀의 능력과 말씀의 지혜를 얻게 하셔서 행복했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임 목사님의 섬김과 사랑 속에 수 많은 깨달음과 자신을 발견하며 감사와 기쁨 속에 이어진 사역이었다”며 “그 후 한국작은교회살리기 운동을 펼치시면서 한국교계의 부흥을 위하여 모든 헌신(물질로, 말씀으로, 몸으로)을 다하시는 동선교회 박재열 목사님을 통해 또 다시 배가되는 행복한 부교역자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이 분들에게 영혼구원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배웠고 이 일은 제 사역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저는 감히 개척교회를 준비하시는 목회자들이라면 한번은 박재열 목사님의 열정을 배워 사역하시면 좋겠다고 여러 동역자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설악새동선수양관이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기도와 헌신,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는 이 목사는 자신이 배우고 느끼며 얻은 목회열정을 이제 이곳 수양관에서 마음껏 펼쳐 놓고 이곳에서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는 사람들이 한 명이라도 더 나오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기획특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