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5년간 9조원을 투자해 ICT 산업 성장률 8%, 생산 240조원, 수출 21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한다는 내용의 ‘K-ICT 전략’을 25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존 ICT 산업클러스터에 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이 연구소를 설립해 기업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R&D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업 수요제안-발표평가-실사평가로 이어지는 1년여 협약 기간을 3개월로 줄이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을 도입해 ICT 융합 관련 규제 개선에 나선다.
교육, 의료, 관광, 도시, 에너지, 교통 등 6대 분야에는 2조1000억원을 투입해 ICT 융합 사업을 추진한다. 이 분야 해외 진출을 위해서 신흥·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정책자문, 교육을 연계한 ‘ICT 글로벌 협력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지난해 53억 달러 규모에 그쳤던 소프트웨어(SW) 수출액을 2019년까지 100억 달러 규모로 늘리기 위한 투자도 이뤄질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확산을 위해서는 실증단지를 조성해 가전·제조·자동차·에너지·보건·스포츠·관광 등 7대 전략 업종 실증사업을 벌이고 20억원을 투자해 ‘IoT 시큐리티 센터’도 설립하기로 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정부 “ICT에 5년간 9조 투자”
입력 2015-03-26 0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