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기업들 선진규범 만들어 실천해야”… 상의 회장에 만장일치로 재선출

입력 2015-03-26 02:24

박용만(사진) 두산그룹 회장이 대기업·중소기업을 아우르는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대한상의는 2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박 회장을 제22대 회장에 추대, 선출했다.

박 회장은 2013년 8월부터 전임 손경식 회장의 잔여 임기를 수행해 왔다. 대한상의 회장직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 3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사회에는 반기업 정서가 여전하다”며 “법보다 더 기준이 높은 선진 규범의 울타리를 만들어 기업들이 스스로 적용하고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년8개월이 대한상의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기간이었다면 이제 새롭게 주어진 3년은 본격적인 변화와 발전을 위해 실천하는 기간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