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안전한 제철 먹거리 공급으로 승부

입력 2015-03-30 02:57
롯데마트가 4월 1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본격적으로 ‘품질 혁신’ 경영을 선포하고 선도 높고 안전한 제철 먹거리 공급에 나선다. 따뜻한 봄철 나들이 먹거리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를 앞두고 품질을 한층 강화하고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한 신선식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3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우선 산지 구매 단계에서부터 기준을 높여 보다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확보하고 선행적인 관리에 나선다. 우선 우수 농가와의 산지 직거래 및 계약재배를 확대해 사전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 이와 함께 생산 주기에 맞춘 산지 관리 등 롯데마트가 생산 과정에 적극 관여한 상위 품질의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품질 차별화를 위한 노력에도 나서 과일의 당도 선별 작업을 한층 강화한다. 사과, 수박, 참외 외에도 감귤, 메론 등으로 당도선별 과일 품목을 늘려 전체 과일 중 당도선별 과일 운영 비중을 기존 26%에서 57%로 대폭 확대한다. 소비자가 제품을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이력 정보를 제공하는 ‘생산자 표시’ ‘생산 이력 QR코드’를 부착한 품목도 확대 운영한다.

매장에서는 고객이 보다 신선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선도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매장 내 채소, 과일, 축산, 수산 등 상품별 진열 기간을 기존 운영 시 보다 평균 1∼2일 이상 축소해 고객에게 보다 신선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본부장은 “최근 안전 먹거리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신선식품 품질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번 창립행사 역시 가격 경쟁력은 기본이고 품질 차별화로 소비자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4월 1일까지 당도 선별, 친환경 인증 생산 등을 통해 품질을 강화한 제철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