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찍 봄철 황사가 찾아왔다. 올해는 4,5월까지 황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목감기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외출 시 필수품은 마스크, 물병, 그리고 목캔디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목캔디는 답답한 목, 꽉 막힌 콧속을 시원하게 해줘 기분까지 상쾌하게 한다. 특히 몸이 약한 아이부터 어른까지 먹기 좋은 제품이다. 실제 미세먼지, 목감기 등이 심한 3월, 4월, 5월의 판매량이 다른 달에 비해 30%가량 많이 판매된다.
목캔디에는 모과 진액, 허브추출물 등 목에 좋은 성분들이 들어 있어 목을 보호해 주는 제품이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모과는 담을 삭이고 가래를 멎게 해주며 주독을 풀어준다.
백과사전에도 모과는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당분, 칼슘, 칼륨, 철분, 비타민C가 들어 있고 가래를 삭여줘 한방에서 감기나 기관지염, 폐렴 등에 약으로 쓰며 목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여기에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해 소화기능을 좋게 해 속이 울렁거릴 때나 설사할 때 먹으면 편해지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숙취를 풀어준다.
허브 역시 감기로 인한 기침, 편안한 호흡 등에 효과적이고 신경안정과 불안, 긴장, 스트레스 등 해소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캔디는 1988년 시판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국민캔디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3년간 목캔디 매출은 매년 7∼10% 이상 증가했고 지난해는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맛, 형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오리지널 허브에 이어 믹스베리, 레몬민트, 아이스민트 등 다양한 맛을 내놓고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게 했다. 오리지널허브는 모과와 허브향이 조화를 이루며 시원한 맛이 느껴지고, 단맛이 좋은 제품이다. 또 믹스베리는 딸기와 블루베리가 함유돼 맛과 향이 좋은 제품이다. 레몬민트는 레몬과 모과, 허브가 조화를 이뤄 과일 향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제품이다. 아이스민트는 페퍼민트, 유칼립투스, 허브 등이 함유돼 상쾌한 느낌이 좋은 제품이다. 포장도 다양해 휴대성을 살려 납작한 갑 형태와 식탁, 책상이나 자동차 등에 놓고 먹을 수 있는 원통형 등을 내놨다.
조규봉 기자
‘황사’ 올해는 더 심하다는데… 목캔디 봄철 판매 30% 껑충, 기호 맞춰 다양한 맛 제공
입력 2015-03-30 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