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여는 기업들-아모레퍼시픽] 글로벌화로 고성장 질주

입력 2015-03-26 02:37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0월 세계적 수준의 생산 효율성과 물류거점 확보 등을 위해 중국 상하이에 ‘아모레퍼시픽 상하이 뷰티사업장’을 준공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1964년 국내산 화장품 최초로 해외 수출을 달성한 후 1990년대 초부터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추구해왔다. 중국과 프랑스에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고 이를 기반으로 2000년대 들어 본격적인 글로벌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 중국 미주 프랑스를 3대 축으로 해 북미, 서유럽, 동남아, 대중화권, 일본의 5개 권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사업은 지난해 말 매출 8325억원을 달성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52.8% 성장한 것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4673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화장 인구가 1억명을 넘어선 중국은 현재 연 10% 내외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설화수’와 ‘이니스프리’는 신규 매장 출점과 신규고객 유입 증가로 매출 고성장을 이끌었다. ‘라네즈’는 히트상품 판매 확대와 백화점, 디지털 채널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마몽드’는 유통 채널 재정비 및 매장 리뉴얼로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에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상하이에 ‘아모레퍼시픽 상하이 뷰티사업장’을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