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리딩금융그룹의 위상 회복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했다.
특히 금융의 경계와 시장의 판을 흔들 핀테크 관련 시장에서도 유연한 선제적 대응 및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달라진 KB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B는 모바일과 인터넷뱅킹에서도 독보적인 행보로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뱅킹 가입고객 900만명을 돌파했고, 인터넷뱅킹 가입자수는 이미 1900만명을 넘었다.
KB는 올해 초 발표한 ‘핀테크 기업 육성 및 성장 지원프로그램 지원’ 방침에 따라 KB인베스트먼트 내 투자전담팀(5명)을 구성하고 핀테크 관련 핵심 기술 및 특허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 우선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지원할 계획을 발표했다. KB국민은행은 신설한 기술금융 전담팀을 통해 핀테크 업체에 대한 대출지원, 유휴공간을 활용한 연구개발환경 지원 등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핀테크 기업 성장 지원프로그램’ 운영을 선언했다.
KB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은 10년전 모바일뱅킹을 주도하고 현재는 인터넷뱅킹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자산을 바탕으로 KB금융그룹이 핀테크와 기술금융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조경제 여는 기업들-KB 금융지주] 리딩금융 명예회복 본격적 발걸음
입력 2015-03-26 0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