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달 15일 확대 개소 5개월을 맞아 벤처 기업들의 창업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 삼성그룹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의 육성과 지원 확대를 위해 지난달 10일 대구 옛 제일모직 부지에 부지 약 9만㎡에 900억원을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완공될 ‘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기공식을 열었다.
단지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문화예술창작센터 등이 건립되어 기술과 예술이 융·복합 된 ‘창업의 산실’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은 또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삼성의 창의와 혁신의 실현 노하우를 벤처 기업들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사내의 혁신조직인 C-Lab(Creative Lab)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삼성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공모를 통해 3719개의 사업 아이디어를 모집했고, 18개 팀을 최종 확정해 이들의 아이디어가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종 18개 팀은 고등학생부터 재창업을 꿈꾸는 50대 벤처기업가까지 나이와 직업군이 고르게 구성되어 있으며 향후 해외 진출을 고려하여 외국인이 포함된 팀도 있다. 선발된 팀에게는 초기 지원금 2000만원을 포함해 사업화까지 팀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이 된다. 또 전문가의 1:1 멘토링, 삼성벤처투자를 통한 투자자 연결의 기회가 주어질 뿐만 아니라 센터가 위치한 대구 무역회관 13층에 별도의 공간도 제공된다.
삼성벤처투자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 내 우수 벤처 기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가기 위해 지난해 12월 중순 집중 지원할 벤처 기업을 선발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창업 초기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향후 5년간 100억원을 투자한다. 이외에도 일반 벤처기업 부문에 선발되는 우수 기업 대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창조경제 여는 기업들-삼성] 스타트업·벤처기업 육성에 총력
입력 2015-03-26 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