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여는 기업들-LG] ‘뷰티·바이오·친환경’ 中企 집중 지원

입력 2015-03-26 02:16
구본무(앞줄 왼쪽) LG그룹 회장이 지난달 4일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충북산 약용작물이 첨가된 화장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LG 제공

LG와 충청북도가 개소한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소·벤처기업들을 위한 지원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LG그룹과 충북도는 지난달 4일 충북 청주시 오창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서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가졌다. 충북 혁신센터는 창조경제 핵심사업인 ‘뷰티, 바이오, 친환경에너지 혁신’을 비전으로 청주시 충북 지식산업진흥원 내에 구축됐다. 특히 충북 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에게 2만9000건의 특허를 개방하고 특허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IP(Intellectual Property·특허 등 지식재산) 중심의 상생협력을 통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와 관련 LG는 24일 중소·벤처기업 대상 IP지원 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다음달 중 50여 업체를 선정해 화장품 산업 지원 설명회, 바이오 멘토단 설명회 등 관련 지원활동을 잇따라 개최한다.

충북 혁신센터는 또한 센터 내 새롭게 마련된 총 6개의 프로젝트룸에 다음달 초 입주기업을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현재는 씨원라이프테크, 화우로, TRC 등 스타트업(Start-up) 기업들에게 시설을 개방해 초기 사업 아이디어 개발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특허, 금융, 법무 관련 전문가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등 LG 계열사에서 파견돼 상주하고 있는 전문위원들을 통해 사업화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LG전자와 LG화학이 공동으로 충북 혁신센터에서 충북지역 친환경 사회적경제 주체로 ㈜스페이스 선 등 4곳을 선정해 LG소셜펀드 기금을 전달했다. LG소셜펀드는 LG전자와 LG화학이 국내 사회적경제 주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친환경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과 공익성, 혁신성이 높은 사회적경제 주체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