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여는 기업들-현대제철] 새로운 철강시대의 리더

입력 2015-03-26 02:16
자동차 강판, 조선용 후판, 가전용 철강소재까지 생산하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 전문 제철소를 향해 비상한다는 방침 아래 ‘새로운 철강시대의 리더’라는 비전을 정했다. 친환경, 자원순환형 기업으로서 고도화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상의 글로벌 경쟁력을 구현해 새로운 철강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고로 3기 생산체제를 갖춘 현대제철은 차세대 자동차 강판 개발 및 신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2013년 말 현대하이스코 당진공장과 순천공장의 냉연부문을 분할합병함으로써 기존의 열연강판뿐 아니라 냉연강판까지 생산하게 됐다.

경량화·친환경을 강조한 차세대 자동차 설계에 최적화된 초고강도 강판 등 지난해에만 총 94종의 자동차용 강판을 개발하기도 했다. 자동차용 고강도 강판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선 당진 2냉연공장에 1295억원을 투자, 아연도금 강판 및 초고강도 알루미늄도금 강판 생산 설비를 신설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는 연간 50만t의 고품질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당진제철소에 8400억원을 투자해 고도화된 정밀압연 설비를 갖춘 특수강공장 신축에 들어가 2016년부터 100만t 규모의 고청정 특수강 소재를 생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