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018 IPC 세계사격선수권 유치 ‘정조준’

입력 2015-03-25 02:09
충북 청주시가 2018년 열리는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세계사격선수권 대회 유치에 나섰다.

시는 선수권 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 2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사격연맹에 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2006년 스위스를 시작으로 4년마다 열린 이 대회는 그동안 유럽에서만 개최됐다. 시가 대회를 유치하면 아시아권에서 처음 세계장애인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된다. 문체부 등은 4월 청주시를 우리나라 후보지로 확정해 IPC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IPC는 유치신청서가 들어오는 대로 청주의 청원종합사격장 등 대회개최 여건 등을 현지 실사한 뒤 오는 6월 독일 본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2018년 대회 개최지를 확정한다.

이 대회에는 IPC사격 라이센스 소지자 중 MQS(점수 자격기준) 획득한 52개국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시는 현재 대회 유치를 위해 노후 사격장에 대한 시설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치를 통해 우수한 장애인 사격선수 육성의 기회를 마련하고 국내 장애인 스포츠 기반을 구축하는 등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