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투리 공간에 숲·정원 조성키로

입력 2015-03-25 02:28
와이어 등을 이용한 어드벤처 공간을 갖춘 숲이 중랑캠핑숲 내 자투리 공간에 연내에 조성된다. 서대문구 안산 등 3곳에는 음이온, 피톤치드가 많이 배출돼 우울증이나 아토피질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치유의 숲’이 새로 생긴다. 성북구 삼선동 등은 마을을 특정한 꽃으로 물들이는 ‘꽃 테마마을’로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버려진 땅이나 자투리 공간 등에 소규모 숲과 정원을 만드는 ‘천 개의 숲, 천 개의 정원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생활공간과 가까운 곳에 공원 녹지를 지속적으로 늘려 2018년까지 숲 1010곳, 정원 1094곳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공원이 적은 구로구, 중랑구, 영등포구 등에 숲과 정원을 집중 배치해 현재 4.19%인 공원소외지역은 2.77%까지 낮출 계획이다.

시는 우선 올해 시와 자치구 주도로 숲과 정원 333곳을 만들고 주민 및 민간 참여로 191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천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도 가동해 시 전역에서 시민 참여와 민관협업을 통해 올해 200만 주를 심고, 2018년까지 총 1000만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