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는 北 어린이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다”… 경남 창원 상남교회 등 캠페인 참가 교회 쇄도

입력 2015-03-25 02:59
국민일보와 ㈔국제사랑재단의 공동 주최로 지난 22일 경남 창원 상남교회에서 열린 ‘북한 결식 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 헌신예배에서 이 교회 이창교 목사(오른쪽)가 재단 독고인호 사무총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국제사랑재단 제공
국민일보와 ㈔국제사랑재단(총재 김삼환 목사·이사장 이승영 목사)이 사순절 기간에 펼치고 있는 ‘북한 결식 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 헌신예배가 지난 22일 경남 창원 상남교회(이창교 목사)와 경남 밀양 무지개전원교회(박시영 목사)에서 잇따라 열렸다.

재단 사무총장 독고인호 장로는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는 북한 어린이들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국민일보와 함께 이 캠페인에 나서게 됐다”며 “한국교회는 사순절 기간 특별새벽기도회나 고난주간예배 등에서 한 차례 특별헌금을 실시해 재단에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독고 장로는 “재단은 이번 성금으로 밀가루와 분유 등을 북한에 지원한 뒤 후원자와 함께 북한을 직접 방문해 결식 어린이들에게 잘 분배되고 있는지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양평 지평교회(이성재 목사)도 같은 날 ‘북한 결식 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열고 사순절 기간 성도들이 낸 헌금을 재단에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일보, CTS기독교TV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순절 기간 한국교회는 금식과 새벽기도 등 경건훈련을 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국제사랑재단은 2004년 10월 고 영곡 김기수 목사 등 교계 지도자들이 창립했다. 중국과 캄보디아, 아프리카 등에 지부를 두고 미전도 종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외 계층을 비롯한 북한동포 구호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