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 토지 1300만㎡ 공급… 분당서 상반기 투자설명회

입력 2015-03-25 02:47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전국 116개 사업지구에서 1343만2000㎡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공급금액 기준 총 15조7000억원 규모다.

LH는 24일 경기도 분당 사옥에서 올해 공급예정인 LH 보유 토지·주택을 소개하는 ‘2015 상반기 투자설명회’를 열어 건설사, 부동산 디벨로퍼, 개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LH 우량 토지를 소개했다(사진). 16개 부스를 설치해 사업지구별 보유 토지와 주택 등에 대한 즉석 상담도 실시했다.

LH가 올해 공급하는 토지는 지난해 공급계획인 1235만2000㎡ 대비 면적 기준으로 18.3% 늘어난 규모다. 토지 유형별로는 공동주택용지가 775만㎡ 공급된다. 올해 최초로 출시하는 성남 고등, 공주 월송, 화성 봉담2, 평택국제화계획지구 등 신규 사업지구 19곳 200만㎡ 등이 포함돼 있다. 이어 단독주택용지(38개 지구·176만1000㎡), 상업·업무시설용지(58개 지구·156만5000㎡), 산업·지원시설용지(23개 지구·187만㎡), 기타 시설(37개 지구·48만6000㎡) 등이다. 시기별로는 1분기에 22.5%, 2분기에 35.6%, 3분기에 19.5%, 4분기에 22.4%를 각각 공급한다.

LH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시장 회복세 속에 공공택지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LH 보유토지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 총 1751만㎡의 토지를 20조5000억원에 매각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