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오라클 손잡고 中 공략… 솔루션 사업 공동 마케팅 MOU 체결, 中 물류IT 진출

삼성SDS는 글로벌 IT 기업 오라클과 ‘글로벌 솔루션 사업에 대한 공동 마케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삼성SDS의 물류 솔루션과 분석 솔루션을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및 엔지니어드 시스템에 최적화해 중국 IT시장을 함께 공략하기로 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물류 IT시장은 2014년 103억 달러(약 12조원)에서 2018년 146억 달러(약 16조원)로 연평균 9.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16.2%로 세계 물류 IT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물류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물류업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중국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SDS 물류 솔루션은 IoT를 활용한 실시간 트래킹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요 예측, 최적화 분석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및 물류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삼성SDS의 분석 솔루션은 국내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성능을 검증받은 바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 충분히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