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24일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최종식(사진) 부사장을 선임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11일 이사회에서 이유일 전 사장 후임으로 최종식 영업부문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추천한 바 있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의 최 신임 사장은 현대차 기획실장과 미주법인 법인장을 지냈으며, 2010년 1월 쌍용차에 영입됐다. 최 신임 사장은 “쌍용차가 ‘티볼리’ 출시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이사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근 티볼리 판매 호조로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쌍용차는 매년 1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해 3∼4년 안에 공장 조업률을 100% 수준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23일 101일 만에 굴뚝 농성을 끝낸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는 최 신임 사장에게 주어진 난제로 꼽힌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쌍용차, 새 대표이사 사장에 최종식 부사장 선임
입력 2015-03-25 0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