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물 좋아졌네∼ 주요 하천 수질 대폭 개선

입력 2015-03-25 02:28
경기도 주요 하천의 수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안천은 4등급인 농업용수 수준에서 수영 등 물놀이를 할 수 있는 2등급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가평천은 2등급에서 최상급 청정수질인 1a등급으로 좋아졌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정복)은 30개 도내 주요 하천에 대해 2002∼2014년까지 13년간 수질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주요 하천의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원은 그동안 환경부와 매월 하천 수질을 공동 조사해 발표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도내 30개 주요 하천의 수질을 대표적인 수질 지표인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와 녹조 발생의 원인물질인 T-P(총인) 등에 대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30개 하천 수질오염도는 BOD는 평균 16%(최고 77%), 총인은 평균 33%(최고 86%) 감소했다. 수질오염도가 감소한 상위 5개 하천은 경안천, 안양천, 탄천, 가평천, 곤지암천 등의 순이었다.

또 인구가 밀집한 도심하천으로 오염이 심했던 안양천과 탄천의 수질도 각각 최하등급인 6등급에서 4등급으로, 5등급에서 3등급으로 개선됐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