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개 제품 소개 ‘공구종합카탈로그’ 세계 첫 발행

입력 2015-03-25 02:01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11만여 가지 품목에 IT를 덧씌운 한국 산업용재 공구종합카탈로그가 발행돼 주목받고 있다.

기계공구 전문유통기업 동신툴피아(대표 김동연)는 이달 초 2300쪽 분량의 공구종합카탈로그 ‘KTH-4(KOREA TOOL HOUSE)’(사진)를 발행했다.

관련분야 전문가 10여명이 2년 동안의 작업을 거쳐 초경·절삭공구를 비롯한 작업·전동· 에어공구, 용접기자재, 산업안전용품에 이르는 약 11만 가지의 공구들을 체계별로 자세하게 담아냈다.

모든 품목마다 해당 제품의 자세한 정보와 가격까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QR코드를 삽입했다. 이 같은 규모의 공구종합카탈로그를 제작할 수 있는 국가는 현재 선진국 몇 곳에 불과하며 QR코드를 전면 도입한 경우는 세계에서도 처음이다.

3만부에 달하는 카탈로그 배포가 시작되자 고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카탈로그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읽히기만 하면 그 자리에서 제품정보는 물론 주문까지 일사천리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기존 PC나 전화, 팩스를 통해서만 주문할 수 있었던 번거로운 부분을 QR코드로 해결한 것이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