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 중학교에 자유학기제 체험 기회 제공

입력 2015-03-24 02:02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이 중학교에 자유학기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한 학기 동안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진로체험 등을 하게 도와주는 정책이다. 박근혜정부의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다. 내년에 전면시행을 앞두고 양질의 체험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현재 삼성과 현대자동차 외에 SK, LG, 포스코, 롯데, 한화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2학기부터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자유학기제에 해당되는 중학생들은 정보통신기술(ICT), 자동차, 자원·에너지, 미디어·문화, 쇼핑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체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게 됐다.

전경련은 다른 회원기업에도 자유학기제 진로탐색 프로그램 참여를 안내하고, 기업별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홈페이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