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콘서트 작은음악회 문화광장… ‘문화가 있는 날’ 다채로워졌네!

입력 2015-03-24 02:41
조규찬씨 가족이 그린 ‘집들이 콘서트’ 초대장.

오는 25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 실시하는 문화가 있는 날의 3월 행사에 총 1541곳이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집들이 콘서트(집콘)’를 정례화하고 ‘작은 음악회’와 ‘문화광장’을 도입한 것이 달라졌다. 현장을 찾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 서비스도 시작한다.

‘집콘’의 첫 행사는 싱어송라이터인 조규찬이 자택에서 아내 해이와 함께 출연하며, 가수 김광진과 정인 등 지인들이 동참한다. 이들은 영화 ‘원스’의 대표곡 등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콘서트는 네이버 티브이캐스트를 통해 생중계된다. 집콘은 연말까지 홀수 달에는 콘서트를, 짝수 달에는 강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4월에는 드라마 ‘미생’의 김원석 PD 강연회, 5월에는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작은 음악회는 전국 30여개 문예회관 및 시민회관에서 클래식 공연을 진행한다. 경기도 가평문화예술회관, 전북 부안예술회관 등에서 서울기타콰르텟, 방타타악기앙상블 등 수준 높은 단체의 음악공연이 열린다.

문화광장은 야외 공간 프로그램이다.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연희단꼭두쇠 등이 참여하는 ‘봄맞이 콘서트’와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출연하는 ‘친숙한 뮤지컬 음악여행’이 열린다. KT는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제주올레시장을 초청해 소개하는 장터를 주최한다. 이밖에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대학로 수현재씨어터)를 비롯한 할인공연도 전국 곳곳에서 개최된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