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1999년 이후 17년 만에 쿠바에서 시범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MLB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20일(한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부의 정책 변화를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정부가 바라는 역할을 하는 것은 영광된 일”이라며 이러한 구상을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쿠바와의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겠다고 선언, 협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최근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신호를 얻어냈으며, 내년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쿠바에서 치를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태현 기자
메이저리그, 17년 만에 쿠바서 시범경기 추진
입력 2015-03-21 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