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은 차의과학대 미술치료대학원 김선현(사진) 교수팀이 14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센다이에서 열리는 유엔 주최 제3차 세계재난위기경감 회의(WCDRR)에서 세월호 참사 트라우마에 대한 미술치료 효과란 제목으로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주 내용은 세월호 참사 이후 단원고 학생, 피해자 유가족 형제자매, 사고수습에 동원된 소방대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술치료가 어떻게 진행됐는지와 그 결과에 관한 것이다. 미술치료는 그림을 통해 PTSD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심신이완 프로그램이다.
김 교수팀은 앞서 PTSD 고위험군이 많은 학급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미술치료 후 사건충격척도(IES-R)와 우울척도(CES-D)가 눈에 띄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팀은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직후 안산 지역에 투입돼 단원고 학생 1000여 명과 피해자 유가족 형제자매 등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완화를 위한 미술치료를 지원했다.
‘세월호 트라우마’ 미술치료 효과 차의과학대 김선현 교수팀 발표
입력 2015-03-17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