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월드비전 기아체험 홍보대사인 아이돌그룹 2PM의 멤버 준호와 그의 다국적 팬들이 에티오피아 후원아동을 위해 식수펌프를 선물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 월드비전은 준호와 한국 일본 태국 등의 팬들이 보낸 후원금 2600여만원으로 에티오피아 오로미야주 베베라 소르고 지역에 식수펌프 1개, 빨래터 2개, 식수대 2개, 식수파이프 등의 설치를 최근 완료했다.
준호는 2012년 후원아동인 펠메타군을 만나러 에티오피아에 다녀온 뒤 팬들과 함께 펠메타군이 사는 마을에 식수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SNS로 모금활동을 펼쳤다. 이번 공사로 펠메타군 마을은 물론 인근 4개 마을 주민들이 먼 거리를 가지 않고도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펠메타군 어머니 딩케씨는 “그간 더러운 물을 마셔 수인성 질병에 걸리곤 했는데 이제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어 다행”이라며 “이제 우리 마을은 새롭게 태어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에티오피아 후원아동에 식수펌프 선물… 아이돌그룹 2PM 준호·다국적 팬들
입력 2015-03-23 02:07